La Maison · Les Personnes
장인은,
무엇을 하지 않을지 아는 사람.
선을 하나 덜고, 장식을 하나 멈추고, 가죽이 스스로 드러날 자리를 남기는 일.르보의 절제는 만드는 기술보다 먼저, 판단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L'Artisan
만드는 사람보다, 결정하는 사람.
장인은 눈앞의 소재에 정답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어느 면을 앞에 둘지, 어떤 곡선을 살릴지, 어디에서 멈출지. 가방의 인상은 바늘이 들어가기 전부터 수많은 선택 속에서 결정됩니다.
르보의 장인은 천연 가죽과 특피의 성질을 살피며 선과 비례, 컬러와 마감을 조율합니다. 기술은 눈에 띄기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용하는 순간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Le Vis-à-Vis
작업대에는 늘
부재중인 한 사람이 있습니다.
가방을 사용할 사람입니다.
아직 자리에 없지만, 장인은 그 사람의 하루를 상상합니다.어떤 손으로 가방을 열지, 무엇을 자주 꺼낼지, 움직일 때 무게가 어디에 놓일지.
비스포크의 대화는 보이지 않던 그 사람을 작업대 앞으로 초대하는 일입니다.취향과 습관이 구체해질수록 형태는 더 조용하고 정확해집니다.
Quatre Questions
바늘을 들기 전에 묻는 것들.
N° 01
이 가죽은 무엇을 허락하는가.
소재를 지배하기보다 결의 방향과 탄성, 색의 깊이가 허락하는 형태를 찾습니다.
N° 02
이 선은 꼭 필요한가.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남기지 않습니다. 쓰임과 균형을 함께 지키는 선만 선택합니다.
N° 03
누구의 하루에 놓일 것인가.
소지품의 크기보다 사용하는 방식, 옷차림보다 몸의 움직임을 먼저 생각합니다.
N° 04
어디에서 멈춰야 하는가.
좋은 마감은 더할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을 알아보는 일입니다.
Depuis 2022 · Séoul
전통은 물려받는 것만이 아닙니다.
2022년 서울의 작은 아틀리에에서 출발한 르보에는 빌려 말할 오래된 연대기가 없습니다. 대신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기준이 된다는 긴장이 있습니다.
한 명의 장인이 평균 8주의 비스포크 제작을 책임집니다. 빠르게 이름을 남기기보다, 언젠가 르보의 전통이라 불릴 방식을 지금 정확히 세우는 것. 이것이 젊은 메종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입니다.